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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칼럼/음식 및 식당

비양심 소고기집

정말 오랜만에 부모님을 모시고 교외나가서 외식..

소고기를 메뉴로 선택했는데.. 고기가 노른내가나고 너무 질겨서 오랜만에 외식을 망쳤다.

앉자마자 식탁이 끈적여서 일어날까했는데 ... 일어났어야했는데..

고기를 살펴보면 갈비뼈있는 부위에서 3센치 부근에서 고기를 이어 붙였다.

거기에 서빙하시는 분은 러닝셔츠 윗도리에 풍성한 겨드랑이털을 보여주시면서 서빙을 하셨다.

나름 근처에서는 대형 갈비집인데... 

식용접첵제가 무해한건 알지만 그래도 고기맛은 유지하면서 이렇게 작업해야하는건 아닌가 

거기에 고기를 이어붙이는 작업환경은 깨끗했을까??

갈비살고기와 이어붙인 고기의 색상도 선명하게 구분이된다.

맛도 선명하게 차이가 난다

생갈비가 이정도인데.. 양념갈비를 시켰으면 고기의 질은 더 최악이었을 것이다.

이런 곳이라면 생갈비를 팔다가 못팔은 썩기 직전에 고기를 양념을 묻힐테니..

원산지표시조차 없는 이 소고기는 어디서 왔을까?

국산소고기라고 무조건 맛있는건 아니지만,

모르겠다...

수요미식회의 멘트를 보면 식용접착제를 쓰면 더 맛이 좋을 수도 있다는데 

이번 경우에는 아니었다.

식당도 일차적으로 돈을 버는 곳이지만, 최소한의 맛과 기본적인 위생을 갖추고 사업을 하는 양심은 있었으면 좋겠다.